경피용 BCG 비소 검출, 지금도 위험할까?|2018년 회수 사건과 현재 상황
신생아 예방접종을 앞둔 부모라면 BCG 백신을 어떻게 접종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과거 언론에서 보도됐던 ‘경피용 BCG 비소 검출’ 사건을 접하면 지금 접종해도 괜찮은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2018년에 발생한 특정 제품의 품질기준 초과 회수 사건과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백신을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비소가 검출된 것은 BCG 백신 원액 자체가 아니라 첨부용제인 생리식염수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국내 품질기준을 벗어난 제품을 회수했습니다.


1. BCG 백신은 왜 맞을까요?
BCG는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입니다. 특히 영유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결핵과 결핵성 뇌수막염, 파종성 결핵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에서는 BCG 피내용을 생후 4주 이내 1회 기초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6년 국가예방접종 지침
BCG(피내용)는 생후 4주 이내 1회 기초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 ‘비소 검출’은 언제 발생한 사건인가요?
많은 부모가 최근 발생한 사건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널리 알려진 경피용 BCG 비소 검출 사건은 2018년 발생했습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산 경피용 건조 BCG 백신의 첨부용제인 생리식염수에서 비소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비소가 BCG 백신 자체에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백신을 녹이는 데 사용되는 첨부용제에서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연합뉴스 보도자료
당시 검출된 비소는 최대 0.039㎍(0.26ppm)이었으며, 백신 자체에서는 비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처가 설명했습니다.
3. 그렇다면 왜 제품을 회수했을까요?
여기서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부분입니다.
당시 식약처 설명에 따르면 검출된 비소의 양 자체가 인체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었지만, 첨부용제의 비소가 대한민국약전과 일본약전에서 정한 품질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따라서 안전성 평가와 별개로 품질기준을 벗어난 의약품은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설명
비소에 의한 위해성이 없다고 판단했더라도 품질기준을 벗어난 의약품은 회수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4. 2026년 현재도 경피용 BCG에 비소 문제가 있나요?
과거의 회수 사건과 현재 유통되는 제품을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의 국내 유통 백신 현황에는 2025년 12월 기준 경피용 BCG 제품이 별도 예방접종 백신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접종을 앞두고 있다면 인터넷에서 오래된 2018년 기사를 보고 현재 제품까지 동일한 문제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접종기관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최신 식약처·질병관리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2025년 12월 기준 국내 유통 백신 현황에는 BCG(피내용)과 BCG(경피용) 제품이 각각 별도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5. 피내용 BCG와 경피용 BCG 차이는?
|
구분 |
피내용 BCG |
경피용 BCG |
|---|---|---|
| 접종 방식 | 피부 안쪽에 주사 | 피부에 도장처럼 접종 |
| 국가예방접종 | 지원 대상 | 별도 접종 |
| 접종 횟수 | 1회 | 1회 |
| 접종 시기 | 생후 4주 이내 | 의료진과 상담 |
| 특징 | 접종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음 | 여러 개의 접종 자국이 남을 수 있음 |
현재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지원하는 BCG는 피내용입니다. 2026년 지침에서는 생후 4주 이내 1회 접종을 기본 일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6. BCG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
BCG는 다른 예방접종과 달리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부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접종 부위가 붉어짐
- 작은 구진이나 농포가 생김
- 딱지가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아묾
-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음
질병관리청은 접종 부위에 고름이 생겼더라도 임의로 짜거나 연고 또는 반창고 등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안내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BCG 예방접종 안내
BCG 접종 후 접종 부위에 자연스러운 국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상 반응이 의심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접종을 앞둔 부모가 확인할 5가지
- 접종 시기를 확인합니다.
- 피내용과 경피용 중 어떤 방식인지 확인합니다.
- 접종기관에서 사용하는 제품명과 제조사를 확인합니다.
- 궁금한 점은 접종 전 의료진에게 질문합니다.
-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심하거나 걱정된다면 의료기관에 상담합니다.
8. 오래된 ‘비소 검출’ 기사를 봤다면?
인터넷에는 2018년 당시의 기사와 게시물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검색 결과만 보고 현재 사용되는 모든 경피용 BCG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유아 예방접종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험담보다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신 공지, 그리고 접종 의료진의 안내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대상·접종기관·예방접종 내역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Q
Q1. 경피용 BCG에서 비소가 검출됐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2018년 특정 경피용 BCG 제품의 첨부용제에서 비소가 검출돼 회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 식약처는 백신 자체에서는 비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Q2. 지금도 경피용 BCG를 맞으면 위험한가요?
2018년 특정 제품의 회수 사건을 현재 유통 제품 전체의 위험성으로 확대해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접종 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최신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피내용 BCG가 국가예방접종인가요?
네. 2026년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지침에서는 BCG 피내용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며, 생후 4주 이내 1회 접종을 기본 일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Q4. BCG 접종 후 고름이 생기면 짜야 하나요?
임의로 짜거나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부위의 변화가 심하거나 이상 반응이 의심되면 접종기관 또는 소아청소년과에 상담하세요.
Q5. BCG 접종을 꼭 해야 하나요?
BCG는 영유아의 중증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접종입니다. 접종 시기나 접종 방법은 아이의 건강상태와 상황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경피용 BCG 비소 검출’이라는 표현만 보면 상당히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2018년 특정 제품의 첨부용제에서 품질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회수된 사건입니다.
식약처는 당시 검출량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으며, 현재는 과거 사건과 현재 유통 제품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신생아 BCG 접종을 앞두고 있다면 오래된 인터넷 글보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접종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이 글은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별 아기의 접종 여부나 접종 방법을 결정하는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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